전체 글 (63) 썸네일형 리스트형 240309-0312 돈카츠 카구라자카사쿠라, 지유가오카, 오니버스 커피 24년 3월 9일 - 3월 11일 역시나 3일 연속 근무. 정신이 없다보니 시간은 잘 간다. 슬슬 레지를 맡기려는 것 같은데 아직 헷갈리는 것도 실제로 실수하는 것도 많다. 근무하는 날은 저녁에 시간이 걸리거나 손이 많이 가는 요리를 하기 귀찮아서 나름 맘먹고 사온 고기 도시락. 요리 하기가 귀찮았던 것도 맞는데, 이 날 LCK 티원 대 젠지 경기가 있어서 경기 보면서 맛있는 밥이 먹고 싶기도 했다. 시부야 지하에 있는 토큐 푸드쇼에서 사왔는데 워낙 파는 음식이 많다보니까 결정장애인 나에게는 하나 고르는 것도 시간이 걸렸다. 결국 고르게 된 게 위의 고기 도시락인데 만족스러웠다. 종종 저녁 요리가 하기 귀찮을 때에는 사와서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 근무의 마지막 날인 3월 11일에는 점심을.. 240302-0308 오레류라멘, 코히테이, 시아와세노팬케이크, 동네 카페와 빵집 24년 3월 2일 - 4일3일 연속 근무 그리고 3일째 근무가 끝났을 때, 점심을 안먹은 대신 밖에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간만에 국물이 있는 라멘이 먹고 싶었는데 근처에 있는 시오라멘 체인점인 '오레류라멘'에 갔다. 메뉴는 많기는 한데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맑은 맛과 진한 맛. 난 진한 맛으로 먹었다. 이 곳 특징이라면 각자 원하는 대로 뿌려 먹을 수 있는 토핑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이다. 뭐가 뭔지는 몰라도 하나씩 뿌려먹는 재미가 있다. 근데 사실 개인적으론 기본적인 국물맛이 젤 좋았다. 굳이 안뿌려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일본에서의 첫 시오라멘이었는데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았다. https://maps.app.goo.gl/WA9GyrucSj3vTYB97 Oreryu Shio Ramen Shi.. 240226-0301 국제 우편 보내기, 첫 근무, 커피 람부루 24년 2월 26일 저녁 즈음에 시부야에서 장을 보고 있는데 돈키호테에서 전화가 왔다. 28일 수요일에 첫 근무 가능하냐는 전화였다. 암튼 이렇게 첫 근무 날짜도 정해졌다. 사실 전부터 좀 떨리긴 했지만 첫 근무날이 정해지니 더 떨렸다. 24년 2월 27일 돈키호테에서 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친족의 보증이 필요하다. 친족이 일본에 있으면 그냥 그대로 서류를 가져다준 뒤 인감 찍어달라고 하면 되지만, 친족은 커녕 일본에 연고를 둔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나로서는 그 서류를 직접 한국으로 보내야했다. 팩스나 다른 방법은 안된다고 했다. 반드시 직접 찍은 도장이 찍혀있어야 했다. 암튼 이래서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국제 우편을 보낼 일이 생겨버렸다. 이왕 보내는 김에 편지지랑 선물도 같이 보냈다. 보내는 과정은 .. 240221-0225 시모키타자와, 호시노 커피, 바이토 오티 24년 2월 21일 이때부터 흐리고 비도 오는 날씨의 시작이었다. 아무래도 날씨가 이래서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그리고 이럴 때일수록 커피가 끌렸다. https://maps.app.goo.gl/yEEaxhP9DbR8ZZDE9 블루보틀커피 시부야 · 1 Chome-7-3 Jinnan, Shibuya City, Tokyo 150-0041 일본★★★★★ · 커피숍/커피 전문점www.google.com 흔치는 않지만 이젠 한국에도 있긴 한 블루보틀에 왔다. 카페가 2층짜리 단독 건물이었다. 건물 앞에는 앉을 만한 곳도 있었는데 좋은 날씨라면 이 곳에 앉아서 마시는 것도 좋아보였다. 커피는 맛있었다. 그것도 그렇고 사실 카페 내부에 기다란 테이블에 은은한 조명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다. 가게 내부에.. 240219-0220 바이토 합격, 에노시마 24년 2월 19일커피 마시러 스타벅스를 가고 있는데 전화 한통이 왔다. 뭔가 저번에 면접 본 돈키호테에서 온 것 같았는데 역시나였다. 채용 관련된 전화라는 말을 듣고 그 뒤 내용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바깥이라 잘 들리지 않았다. 음질도 안좋고 말도 빨리 하는 분이셔서 더 안들렸던 것 같다. 내가 다시 이야기해달라고 하자 아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하고 끊으셨다. 그 사이에 건물안에 들어갔고 얼마 후 전화가 다시 왔는데 이번엔 한국인 직원분이 걸어주신 전화였다. 오티 날짜를 선택하고 오티날에 가져와야 할 준비물들을 설명해주셨고 재차 확인한 후 그렇게 통화는 끝났다. 뭔가 면접은 잘 못 본 것 같았는데 빨리 채용 전화가 와서 좀 놀랐다. 오티는 일요일로 결정되었는데 다음 주중부터 일하게 하려고 .. 240217-0218 와이파이 개통, 빵토에스프레소토, 미롱가 누에바 24년 2월 17일 처음에는 데이터로만 생활해야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는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다. 우선 데이터 자체는 무제한이었지만 이는 핸드폰 자체에서만 해당되는 것이었다. 데이터 테더링에는 제한이 있었다. 즉 노트북과 아이패드로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테더링으로 해야했는데 이에는 제한이 있다는 것이엇다. 이걸 모르고 노트북과 아이패드로 인터넷을 쓰다가 금방 데이터 테더링 제한이 걸리고 말았다. 노트북을 카페 같은 공용 와이파이에서만 써야하나 싶긴 했지만 매번 어디 나갈때 마다 노트북을 들고 나가는 게 꽤 힘들었다. 그리고 무슨 영상이나 데이터가 꽤 들어가는 작업을 할 때마다 이 작은 핸드폰으로만 해야한다는 것도 힘들었다. 게다가 아무리 5G 데이터지만 와이파이에 비해서는 확실히 불안정했다. 암튼.. 240216 바이토 면접, 도쿄도청 전망대, 모토무라 규카츠 어쩌다가 갑자기 치루게 된 면접. 가서 직원 중 한명한테 바이토 면접 보러 왔다고 하니까 숨겨져있던 짐 이동용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면서 8층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타고 올라가서 또 다른 직원에게 바이토 면접 보러 왔다고 하니까 어느 방으로 안내해주었다. 방에 앉아있다보니 다른 직원분이 들어와 신원 확인한 뒤 적어야할 종이를 주었다. 이력서와 겹치는 내용도 있었지만 '최근 가장 관심있는 뉴스는?' 같은 질문도 있었다. 암튼 다 적고나니 면접관이 들어와 질문 몇가지를 하셨다. 처음 질문들은 예상대로였지만 그 뒤에는 준비하지 못한 질문들이 좀 있었다. 내가 이력서에 주2~3회, 20시간 이내로 일하고 싶다라고 적어놨었는데 이것을 가지고 여러번 되물으셨다. '주 5회 일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 240213-0215 유쵸 발급, 하라주쿠, 바이토 지원 24년 2월 13일 유쵸은행 면담 예약은 해놓았지만 일주일을 무작정 더 기다리기만 할 수 없었다. 직접 물어보고 싶어서 처음엔 유쵸은행에 가보았다. 하지만 역시나 답은 다음주 면담일에 오라는 것. 면담일에 통장 신청을 한다고 해도 당일에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좀 불안했다. 한번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처음에 가봤던 집 근처 우체국으로 가봤다. 저번에 봤던 직원분이 그대로 계셨는데 일자리가 결정된게 아니면 만들어 줄 수 없다는 답도 같았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다른 후기에선 다들 바이토 면접 보기도 전에 잘만 만들던데. 그렇다면 월급 수령 용이 아니고 단순 돈 보관용 즉 저금용으로 하려고 해도, 그때도 일자리가 결정되어있어야 하냐고 되물었다. 내 질문을 들은 두 직원은 서로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