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4) 썸네일형 리스트형 240213-0215 유쵸 발급, 하라주쿠, 바이토 지원 24년 2월 13일 유쵸은행 면담 예약은 해놓았지만 일주일을 무작정 더 기다리기만 할 수 없었다. 직접 물어보고 싶어서 처음엔 유쵸은행에 가보았다. 하지만 역시나 답은 다음주 면담일에 오라는 것. 면담일에 통장 신청을 한다고 해도 당일에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좀 불안했다. 한번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처음에 가봤던 집 근처 우체국으로 가봤다. 저번에 봤던 직원분이 그대로 계셨는데 일자리가 결정된게 아니면 만들어 줄 수 없다는 답도 같았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다른 후기에선 다들 바이토 면접 보기도 전에 잘만 만들던데. 그렇다면 월급 수령 용이 아니고 단순 돈 보관용 즉 저금용으로 하려고 해도, 그때도 일자리가 결정되어있어야 하냐고 되물었다. 내 질문을 들은 두 직원은 서로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240212 오챠노미즈, 아키하바라, 로스트 비프 오노 오늘은 아키하바라에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이제껏 가보지 못한 곳도 가보기로 했다. 먼저 요츠야역 근방에 있는 ‘너의 이름은.’ 계단. '너의 이름은.'이 나온 지 벌써 7년이 되었다. 그 뒤로 수많은 일본 영화, 아니메가 나왔지만 아직도 ‘너의 이름은.’을 처음 봤을 때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물론 개인적으론 삼부작 중엔 ’날씨의 아이‘가 최애. 날씨가 좋은 만큼 사람도 많았다. 영화 나온지도 한참 오래되었으니 많진 않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그래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다. 나온지 7년 된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전철을 더 타고 가서 오챠노미즈 역으로 갔다. 오챠노미즈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과 관련이 있다. 작년에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스.. 240210-0211 이케부쿠로, 타마고산도, 물건 사기 24년 2월 10일 무인양품에서 주문한 행거가 왔다. 디자인이 맘에 들기도 했고 드디어 옷을 제대로 걸 곳이 생겨서 좋았다. 부엌 용품도 조금씩 사놓았다. 아무것도 없었던 며칠 전에 비하면 훨씬 나아졌다. 이렇게 조금씩 집 구색을 갖춰나가는 중. 그러고나서 이케부쿠로에 갔다. 아키바하라와 함께 덕질의 쌍두마차를 이루는 이케부쿠로. 마침 주말에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이케부쿠로역 앞 처음으로 간 곳은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전망대. 원래 도쿄에 가면 전망대에 꼭 가보는 편이다. 스카이트리, 시부야스카이, 롯폰기힐즈 전망대까지 가봤는데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전망대는 어떤가 싶어서 가보았다. 결론적으로 조금 아쉽긴 했다. 야외 공간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 컸다. 실내에서 찍은 사진은 아무래.. 240209 무인양품 면접, 멘야무사시 첫 면접 날의 아침에도 산책을 했다. 이번엔 새로운 다른 방향의 산책길로 가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길었다. 이제 산책을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이 날도 마찬가지로 하늘이 이뻤다. 면접 시간은 오후 2시였다. 보통 이런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뭔갈 먹지 않는 편이다. 간단하게 에너지 보충만 하는 편? 배부르면 졸리고 살짝 어지러운데 반해 배가 살짝 고픈 상태가 가장 집중이 잘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암튼 면접 전에 시부야 모디 건물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만 마시며 면접 준비를 했다. 현지인들에게는 그냥 일반적인 바이토 면접이겠지만 외국인인 나로서는 일본어로 하는 첫 면접이기에 꽤 긴장되기도 했다. 2시 전에 도착해서 계산대 직원분께 '오늘 2시 바이토 면접으로 오게 된 ~입니다.. 240207-0208 유쵸 거절, 무인양품 지원, 가츠동야 즈이초 어떤 동네인지 살펴볼 겸 아침 산책을 했다. 지도로도 알 수 있었지만 주변에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있는 학군?동네였고 그리고 그 외엔 주택가가 대부분이었다. 교복 입은 학생, 아기 엄마, 강아지 산책시키는 할머님 등등 평범한 가족 구성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도 했다. 그 복잡한 시부야로부터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는 동네치고는 조용한 동네였다. 그리고 정말 깨끗하기도 했다. 암튼 살기 좋은 동네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대형마트 같은 편의시설은 살짝 걸어가야 했지만 전반적으로 맘에 들었다. 일본 워홀 왔으면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3가지 중 마지막 '통장 만들기'를 하러 집 근처 우체국을 찾았다. 일단 알아두어야 하는건 일본 워홀러에게 있어서 만들 수 있는 통장은 단 한가지 일본 우체국.. 240206 가구 도착, 시부야 잡화점, 휴대폰 개통, 상등카레 잠자리는 최악이었지만 어떻게든 잠은 잤다. 너무 피곤했기에 눈은 바로 감겨서 다행이었다. 전 날에 도착하지 못한 가구는 그 다음 날 오전 그러니까 2월 6일 오전 8시부터 12시 사이에 오는 걸로 재배송 요청을 해놨었다. 전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일본은 뭔갈 배송받을 때 받는 사람이 배송 예정 시간에 집에 있지 않으면 다시 가지고 돌아간다. 집 앞 현관에 툭 두고 가는 쿠팡이 그리워졌다. 암튼 그래서 오전에 가구가 배송 올 때까지 집에 있어야 했다. 아침 7시쯤에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 정도만 구매하고 온 뒤 집에서의 기다림이 시작되었다. 가구가 없다보니 참 기다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8시 되자마자 왔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한 11시쯤 왔다. 온 거는 매트릭스, 까는 이불, 덮는 이불, 낮은 책상.. 240205 집 입주 많은 일이 있을 2월 5일 월요일. 우선 집 계약을 하러 솔하우징 부동산에 갔다. 가장 이른 시간인 아침 9시반에 방문하는 걸로 예약을 해놓았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도 혼자 집 계약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서류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고 심지어 우리나라도 아니다보니 생소한 것 투성이었지만, 내 담당 직원분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계약서 하나하나 용도가 무엇인지 설명받고 도장찍고 하느라 한시간 정도 소모되었지만 생각보단 빨리 수월하게 잘 끝났다. 수수료가 조금 들긴 했지만 혼자서라면 몇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할 과정이었기에 이정도면 한인 부동산을 통해서 할만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암튼 10시반 쯤 솔하우징에서 계약을 마치고 열쇠 받고 마침내 집으로 향했다. 사실 이 .. 240204 일본 입국, 라멘 나기 집 입주예정일은 월요일인 2월 5일이지만, 입국 당일에 부동산 계약, 짐 끌고 집 가기, 그리고 가스설치 등등을 모두 할 자신이 없었다. 굳이 그렇게 촉박하게 하루에 몰아서 할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그 전 날인 2월4일에 입국하기로 했다. 부동산 근처 호텔에서 1박하면서 드라이기라든가 멀티탭이라든가 일본 현지에서 구입해야 하는 것들을 사는 것도 좋은 계획이라 생각했다.나리타 공항에서 입국 수속하러 가는 길 도쿄까지는 2시간 정도 걸렸다. 도착하고보니 날씨가 우중충했다. 짐 옮길 때만은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속으로 빌었다.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 입국 수속할 때 사람이 진짜 많아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진짜 계약 당일에 입국했으면 시간이 엄청 촉박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도쿄 시내까지는 나리타 ..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