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월 30일 - 6월 2일
산책길에 피어있는 다양한 색깔의 수국들. 예전엔 벚꽃이 피어있던 길이 이젠 수국길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연보라 색깔이 맘에 들어서 참 이뻤다.
그림 같은 파란 하늘.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먹은 로프케이크. 레몬향이 들어가있는 로프케이크인데 여러번 먹어도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 스타벅스 단골이 된 이유가 가게 분위기가 좋고, 테이블과 의자도 좋아서기도 하지만 이 케이크가 맛있어서기도 하다.
일 끝나고 나서 '빌리지뱅가드'라는 잡화점에 들렸다. 최근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걸즈밴드크라이'라는 애니 굿즈가 있다고 해서 가본 건데, 메인 주역들 관련 굿즈는 하나도 없고 그에 대척하는 라이벌 굿즈만 남아있어서 뭔가 웃겼다.
24년 6월 3일
연속 근무의 마지막이 끝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다. 간만에 돈카츠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은 '돈카츠 와코'라는 돈카츠 정식 체인점. 체인점이긴 하지만 여느 가게보다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여러 정식 메뉴가 있었는데 그 중 히레카츠 정식에다 오로시가 추가된 것을 주문했다. 오로시는 무를 간 것인데 사실 개인적으론 그냥 무 맛 그 이상이하도 아니라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뭔가 이 곳의 돈카츠와 같이 먹으면 어떨까 싶어서 추가해봤다. 가격은 다른 음식에 비하면 살짝 비싸긴 했지만, 원래 돈카츠 정식은 어딜 가도 비싸긴 해서 이 점은 감안해야 하긴 하다. 어쩌면 이 곳은 체인점이라 저렴한 편에 속하긴 하다.
https://maps.app.goo.gl/rAKNcPSzh639juos8
따끈따끈한 채로 나온 히레카츠 정식은 참 먹음직스러웠다. 여쭤보니 양배추, 밥, 미소된장은 무한 리필이 가능했다. 일단 이 부분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 메인인 히레카츠는 맛있었다. 음식에 조예가 깊은 건 아니지만 충분히 맛있었고 만족스럽게 먹었다. 오로시는 어떻게 먹는게 맛있냐고 여쭤보니 간장을 뿌려 먹으면 맛있다고 하셔서 그렇게 해서 먹어보았다. 괜찮았지만 역시나 굳이 추가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메인이 맛있으니 사이드야 어떻든 상관없긴 했다. 배가 고픈 상태였어서 다 먹고나서 양배추 샐러드를 리필해서 더 먹긴 했다. 전에 먹은 돈카츠 정식이라고 하면 '돈카츠 카구라자카사쿠라'에서 먹은 것이였다.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그 곳도 맛있었고 이 곳 '돈카츠 와코'도 그에 못지않게 맛있었다. 암튼 이 날 참 돈카츠가 먹고싶었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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