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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워홀

240513-0516 니이가타 가츠동, 한국친구 영접

24년 5월 13일

 
 근무가 끝나고 저녁 먹기 위해 간 '니이가타 가츠동 타레가츠'. 조금 이른 저녁 시간대라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꽤 간만에 먹는 가츠동이었다. 다만 이번엔 타레가츠, 즉 돈카츠가 타레(소스)에 더 적셔져 있는 버전이었다. 난 새우 하나 히레가츠 하나씩 들어가있는걸로 시켰다. 확실히 타레에 적셔져있다보니 조금 더 자극적이고 맛있었다. 어쩌면 돈가츠만 괜찮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전에 먹었던 '가츠동야 즈이초'가 살짝 슴슴하게 맛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 곳은 자극적으로 맛있었다. 어쩌면 일반적으로 호불호 안갈리는 곳은 이 곳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소 된장과 샐러드도 포함되어있는 세트로 시켰는데 샐러드도 맛있엇다. 먹는 와중에 사람들이 꽤 들어왔는데 한국인이 많았다. 아무래도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곳이라 그런가 싶긴 했다.
 
https://maps.app.goo.gl/39LSxHg7YG7B4Tui8

 

니이가타 카츠동 타레카츠 시부야점 · 1 Chome-5-9 Dogenzaka, Shibuya City, Tokyo 150-0043 일본

★★★★☆ · 가쓰동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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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5월 14일

 
 머리가 어느덧 많이 자라서 머리를 자르러 갔다. 파마끼가 거의 없어지기도 했고 저번에 앞머리는 많이 자르지 않아서 생각보다 금방 자란 느낌. 저번에 갔었던 다이칸야마쪽 한인 미용실에 갔다. 다른 건 몰라도 일본 미묭비는 한국보다 훨씬 비싼 편이다. 종종 길 지나가다 미용실이 보이면 가격표를 항상 보는데 컷트가 아무리 싸도 4~5000엔 이다. 이정도만 해도 정말 싼 곳일 정도다. 일본 남자를 보면 우리나라보다 장발인 사람이 유독 많다고 느꼈었는데, 어쩌면 미용비가 비싸다 보니 미용 주기가 길어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암튼 그래서 이번엔 조금 더 오래 버티기 위해 저번보다 깔끔하게 잘랐다. 파마끼가 거의 없어진 터라 머리 길이에 대해 미련이 없기도 했고. 이발 결과물은 맘에 들었다. 확실히 이 곳이 커트를 잘 한다.

 

 
 미용실 근방에 있는 계단길. 미용사분께서 얘기해주시길 이 계단 꽤 알려져있는 곳이었다. 어쩐지 저번에 지나갈 때 좀 뭔가 다이칸야마스럽지 않고 아기자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머리 자르고 나서 이 계단을 통해 내려가다가 사진 한 장 찍었다.

 

 


 커피가 마시러 들어간 블루보틀 다이칸야마점. 건물 자체가 새거 같은 느낌이 드는 블루보틀 지점이었다. 알아보니 실제로 꽤 최근에 오픈한 지점이었다. 날씨가 꽤 더워서 커피는 아이스로, 시나몬 토스트도 하나 시켜봤다. 특별하진 않았지만 먹을 만 했다. 
 
https://maps.app.goo.gl/Q465g5Y5wPJ9U9vaA

 

블루보틀 다이칸야먀 · 일본 〒150-0034 Tokyo, Shibuya City, Daikanyamacho, 20−12 フォレストゲート代官山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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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쪽으로도 가보았는데 벼룩시장 같은게 열리고 있었다. 사람이 정말 많길래 궁금해져서 가보았다. 보니까 서양 엔틱 소품 위주로 다양한 가게가 팝업으로 나온 듯 했다. 지금은 내 방 꾸밀 공간도 없고 필요도 느끼지 못해서 뭘 구매하진 않았다. 그래도 보니까 엔틱 소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냥 지나치기 어려운 물건들이 많은 것 같았다.


24년 5월 15일

 
 전 날 머리를 자른 이유가 바로 이 날 때문이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도쿄로 여행 온 김에 이 날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친구들 숙소가 롯폰기쪽이라 긴자나 도쿄역쪽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친구들이 몬자야끼를 먹고 싶어하길래 알아보다가 가기로 결정된 곳은 '모헤지 마루노우치지점'. 유명한 가게가 여럿 있긴 한데 인원수가 5명이라 웨이팅 하게되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예약 가능한 지 전화를 돌려보았는데 다행히 이 곳이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이 가능했다. 암튼 그래서 만나게 된 한국 친구들. 친구들 간만에 보니 반가웠다. 신기하게도 한국말로 얘기하다보니 우리가 있는 곳이 일본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들기도 했다. 1인 1메뉴라 여러 다양한 메뉴를 시켰는데 덕분에 저번에 먹은 명란모찌 몬자 외에 다양한 메뉴를 맛 볼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fb9xZawrZq2qN25T9

 

모헤지 · 일본 〒100-6590 Tokyo, Chiyoda City, Marunouchi, 1 Chome−5−1 7階

★★★★★ · 몬자야키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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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헤지에서 몬자야끼를 먹고 긴자쪽으로 2차를 갔다. 모헤지야 이미 예약을 해놔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지만 2차 장소는 결정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원래 내가 토리키조쿠가 좋다고 해서 처음엔 가장 가까운 토리키조쿠로 가봤으나 사람이 너무 많았다. 술집이야 널려있긴 했는데 또 워낙 많다보니까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그냥 모르겠다하고 가게에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간 곳이 아래에 있는 가게인데 어차피 뭔갈 먹기보다는 술마시면서 조금 더 이야기할 곳이 필요했던 거라 크게 기대는 안했다. 안주로 시킨 것들은 괜찮았고 무엇보다 술이 확실히 저렴했다. 근데 오래 있지는 못했다. 다들 슬슬 피곤해하기도 했고 내가 집이 멀기도 하다보니.. 그래도 밖에서 이렇게 술 마신 것도 친구들 만나는 것도 오랜만이라 재밌었다.

 

https://maps.app.goo.gl/2bk4U6HYLwyDkfru9

 

dosansakaba Kitagin! · 2 Chome-1-7 Yurakucho, Chiyoda City, Tokyo 100-0006 일본

★★★★☆ · 일본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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